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역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지난달 계열사를 2개 늘린 반면 지분매각, 합병 등을 통해 14개 계열사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월1일 현재 30대 그룹 전체 계열사수는 모두 7백89개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26개가 줄었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현대투자자문을 청산했으며, SK그룹은 대한도시가스서비스를 대한도시가스엔지니어링에 합병하고 유공몬텔 SK훅스 흥진유업등 3개사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모두 4개사를 정리했다.
또 금호그룹은 진양개발과 금호화순리조트를 금호개발에 합병시켰으며, 효성그룹은 효성바스프를 독일바스프 자회사에 지분을 매각했다.
동양그룹은 동양토탈의 지분을 매각,정리했고 신호그룹은 신호페이퍼와 일성제지를 신호제지에 합병시켰다.
강원산업그룹은 남양석산개발 삼표골재 일산광업등 3개사를 삼표산업에 합병시켰다.
반면 삼성과 LG그룹은 반도체부품 제조업체인 IPC와 신용조사업체인 LG신용정보를 각각 신설함으로써 계열사를 하나씩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