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6월 수출(통관기준)이 작년 같은 달보다 5.6% 줄어든 1백17억3백8만달러, 수입은 36.6% 감소한 77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39억1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6백75억7천5백만달러, 수입은 36.1% 감소한 4백75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해 1백99억9천1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수출 증감률을 보면 1월중 0.3% 감소한데 이어 2∼4월은 6.4∼19.9%의 신장세로 반전했으나 5월에 ―3.0%, 6월엔 ―5.6%로 감소폭이 커졌다.
6월에 품목별로는 철강과 석유화학 일반기계 섬유제품의 수출은 8.8∼32.4% 증가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직물은 1.6∼11.9% 감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엔(円)화약세와 아시아 경제 위축에 따른 미국 및 유럽 성장 둔화 가능성으로 하반기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같다”며 “올해 수출 목표치 1천4백30억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