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 실무팀」, 11일 베이징거쳐 방북

  • 입력 1998년 7월 9일 19시 34분


금강산 관광 개발문제를 북한측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달초 재방북하려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으로 방북이 연기됐던 현대 실무진이 11일 베이징(北京)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9일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대북 경협과 교류는 계속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에 방북하는 현대 실무진은 금강산 관광 외에 지난달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이 북한측과 논의했던 경협방안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4월 30일 경협활성화조치를 통해 일반기업에도 수시 방북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은 기업은 아직 없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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