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세미나를 준비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 중 13일 현재 지난해에 비해 참가인원이 늘어난 단체는 대한상의뿐.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세미나를 여는 전경련 등 다른 경제단체 세미나의 참석인원은 모두 줄어들 전망. 1인당 2백만원이 넘는 참가비용 부담 탓이다.
19일부터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2일까지 ‘한국경제 회생의 길’이란 세미나를 여는 전경련은 이날까지 지난해보다 30명이 줄어든 1백24명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상의 세미나도 참가인원은 20여명 늘어났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제주도의 고급호텔이 아닌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을 세미나 장소로 잡은데다 항공편 대신 버스편을 이용해 참가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이나 줄인 80만원으로 정한 것.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