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내림세…대형주가 하락 주도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1분


주가가 5일간 이어졌던 강한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21일 증시에선 최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에 고무된 매수세력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을 내놓는 세력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져 종합주가지수는 370선을 오르내리다가 전날보다 0.42포인트 떨어진 364.76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6백32개(상한가 1백83개)로 내린 종목 1백89개(하한가 21개)보다 3.3배 많았음에도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등 대형주들이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

외국인들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1백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일 상업 조흥은행 등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판정을 받은 3개 대형 은행은 외자도입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또 증권주는 쌍용 동부 SK 서울 신한 한진 보람 부국 한화 한양 동양증권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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