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연평균 실업률은 7.1%에 이를 전망이며 하반기중 재정지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의 상승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되고 내년에도 연평균 7.2%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98∼99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 경제구조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보다 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1% 늘어난 1천4백2억달러, 수입은 27.2% 줄어든 1천25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3백77억달러, 이를 포함한 경상수지가 3백48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KDI는 내년에는 설비투자가 살아나면서 수입이 올해에 비해 20.2% 증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백8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경제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42%나 줄겠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4.7%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투자의 경우 올해 연간 20.5% 감소에 이어 내년에도 4.0% 줄어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