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1000㏄이하 경차 수출실적은 11만대, 4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연간실적 10만1천대, 3억8천3백만달러를 넘어섰다.
경차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루마니아 등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000㏄초과∼1500㏄이하 소형차는 상반기중 30만7천대, 14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으로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500㏄초과∼3000㏄이하 중대형차는 같은 기간 24만5천대, 18억7천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금액기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가격은 경차가 1월 대당 4천3백67달러에서 6월 3천6백70달러로, 중대형차는 같은 기간 대당 8천4백95달러에서 6천6백달러로 폭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대우를 제외한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 쌍용 아시아자동차의 수출 감소폭이 큰 편이다.
상반기중 수출실적은 대우가 12억8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현대가 19억1천7백만달러로 6% 감소했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수출실적은 상반기중 38%와 53%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중동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미국 호주 동남아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미(對美)수출실적은 상반기중 6억8천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나 줄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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