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이 이미 노사정위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경총도 2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에 복귀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은 이미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과의 27일 회동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노사정위 복귀 의향을 밝혔다. 또 경총 사무국의 입장도 ‘일단 노사정위에 복귀한 뒤 사용자측 주장 천명’쪽으로 기울어 있어 회장단 회의에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참여’쪽으로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정부와 노동계의 일방적 합의에 반발해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했던 경총은 27일 열린 공공부문 구조조정특위에 실무자를 참가시켜 복귀 수순을 밟아왔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