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 평화은행장, 퇴진說 공식 부인

  • 입력 1998년 7월 30일 06시 31분


박태규(朴泰圭)평화은행장은 29일 “퇴진할 의사가 없다”며 자신의 퇴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박행장은 “평화은행 대주주인 한국노총의 박인상(朴仁相)위원장으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31일 열리는 확대이사회에서 임원 4명의 퇴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은행이 이날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는 △임원 4명 퇴진 △노총의 2천억원 증자를 포함한 총 3천2백억원의 증자계획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종문(崔鍾文)강원은행장도 이날 “12월 현대종합금융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련없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평소에 밝혔지만 합병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퇴진할 의사는 없다”고 사퇴소문을 부인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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