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北남포 정기화물항로 개설…이달중순부터 월3회 운항

  • 입력 1998년 8월 3일 19시 25분


인천과 북한 남포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이달 중순 개설된다.

인천∼남포 컨테이너 항로는 95년 부산∼나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남북간에 처음 개설된 이후 두번째 정기 화물항로로 서해상에 정기항로가 개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남포 항로에는 ㈜한성선박(대표 최풍남·崔豊南)이 홍콩에서 3천t급 세미컨테이너선 ‘소나(SONA)’를 빌려 월 3회 정기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남북을 잇는 바닷길에는 태극기를 게양한 국적선은 왕래하지 못하지만 한국 선사가 빌린 외국 국적선은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오가고 있다.

이밖에 속초∼나진∼훈춘(琿春)을 오가는 최초의 카페리선도 연내 운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진 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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