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銀 『퇴출은행 직원 20∼45%만 채용』

  • 입력 1998년 8월 4일 07시 03분


인수은행이 5개 퇴출은행 직원들을 예상보다 훨씬 적게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3일 동화은행 직원 1천5백여명가운데 약 20%인 3백여명을 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 직원 1천3백39명가운데 약 30%인 4백69명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두 은행은 이들 직원을 일단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9월말경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택 국민 한미 등 나머지 3개은행도 고용승계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일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경기은행 직원의 약 45%,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동남은행과 대동은행 직원의 약 20%를 채용할 방침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본지점에서 소액 입출금을 반복한 동화은행 직원 6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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