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 ２차간담회］손병두 전경련부회장 일문일답

손병두(孫炳斗)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7일오후 정―재계 2차 정책간담회가 끝난 뒤 “이달말까지 전경련이 재계 자율의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한 부분은….

“중복과잉투자가 문제되는 산업자원부 발표 10개 업종을 위주로 토의가 이뤄졌다. 보다 정밀한 검토를 위해 전경련내에 실무작업반을 구성, 다음주 가동에 들어간다.”

―이달말까지 마련할 구조조정안에 빅딜도 포함되나.

“빅딜이 포함될 수도 있고 5대그룹외에 6대이하 그룹의 구조조정안도 있을 수 있다.”

―구조조정은 10개 업종에 국한되나.

“정부가 제시한 과잉중복투자업종은 예시에 불과하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업종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도 있다. 업종별로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겠다.”

―정부와 재계간에 이견은 없었나.

“8월말에 안이 나오면 이견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조조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업계 연구기관들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