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사는 베트남에 출장간 김대리에게 팩스를 보냈다. 끝에는 이렇게 썼다. ‘이달 전체사원의 월급은 김대리가 해결하는 것으로 사장님이 기대하고 계시네. 대리가 ‘대표이사’의 준말이라고 누군가 얘기했던 것이 바로 이런 경우라고 믿고 있네.’
며칠후 성이사는 풀이 죽어 있는 노이사를 위로차 찾았다. 성이사가 물었다. “댁의 자녀들은 공부 잘하나요?” “말도 마쇼. 큰 애는 대학 걱정 말라지만 기대 안해. 떨어지면 군대나 보내지 뭐. 작은 애는 전문대라도 가면 다행이고, 성이사도 애가 둘이죠?” “네, 큰애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는 꼭 들어가겠다니까 그렇게 믿고…. 딸은 사주팔자가 기막히게 좋다니까 시집가서 잘 살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팩스를 들고 뛰어 들어왔다. 내용은 ‘우선 30만달러 수출신용장을 열었습니다. 더 뛰겠습니다. 김대리.’
성공하는 상사는 부하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믿고 기대하며 일을 맡긴다. 그리고 그들은 상사를 성공시킨다.
김원규(퍼스널석세스아카데미·PSA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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