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낙찰후에도 부채탕감 재협상

  • 입력 1998년 8월 12일 19시 18분


국제공개경쟁 입찰이 진행중인 기아 및 아시아 자동차의 부채탕감규모 와 상환일정이 재조정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입찰에 단 1개 업체만 응찰하더라도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

유종렬(柳鍾烈)기아 법정관리인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낙찰자가 결정된 이후 정밀실사한 결과 순자산이 당초 기아측이 제시한 규모와 비교해 10% 이상 차이날 경우 낙찰자와 채권단이 부채탕감규모 및 상환일정을 재협상해 조정키로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현대 대우 삼성 등 기아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 업체들이 기아의 부채가 현재 수준보다 더 불어나거나 자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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