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도 「금강산관광」 추진…박보희씨 北과 합의

  • 입력 1998년 8월 13일 06시 58분


통일그룹이 현대에 이어 두번째로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을 추진하고 평북 정주에 평화공원을 조성키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연내에 서울로 초청될 예정이었던 북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예술단의 서울공연은 내년 2월로 연기됐다.

12일 통일그룹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보희(朴普熙)한국문화재단 이사장(금강산 국제그룹 공동회장)은 북한에서 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당국자와 이같이 합의했다.

통일측은 일단 현대와 별도로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을 북한측과 합작으로 추진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현대측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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