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牛값, 오름세로 반전…500㎏ 암소 160만원

  • 입력 1998년 8월 14일 19시 56분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한우가격이 쇠고기 소비회복 덕분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한우 수소(5백㎏)값은 3일 1백48만7천원으로 바닥을 친 뒤 오르기 시작해 13일 1백54만1천원에 거래됐다. 암소(5백㎏)도 지난달 27일 1백55만7천원까지 내려간 뒤 13일 1백60만2천원까지 올랐다.

또 4∼5개월된 송아지도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오르기 시작해 13일 현재 △수송아지 46만2천원 △암송아지 41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쇠고기 소비자가격이 5일 현재 작년말보다 11.4% 하락하면서 쇠고기소비 감소세가 진정되는 등 수요가 회복된 때문.

농림부는 축협과 주요 백화점의 한우 할인판매를 계속하고 올 상반기에 28.3t에 그친 대일수출량을 하반기에 1백20t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한국마사회(회장 오영우·吳榮祐)는 최근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2회로 나누어 내던 축산발전기금 올해분 5백24억원 전액을 한꺼번에 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금은 20일 축협중앙회에 전달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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