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 삼성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5개 자동차업체는 이날 입찰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대우 삼성 포드 등 기아입찰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온 4개사의 입찰서류 접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관측돼온 GM의 응찰여부가 주목된다.
입찰 참가업체들이 마감직전까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하지 못해 모두 단독으로 응찰한 뒤 다음달 1일 낙찰자 선정이후 본격적인 짝짓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와 삼성은 각각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상되는 컨소시엄은 △현대―대우 △대우―GM △포드―삼성. 이중 특히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는 포드와 기아인수에 배수진을 친 삼성간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포드가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아시아자동차에 관심을 보여온 스웨덴의 스카니아사와의 컨소시엄 구성도 유력시된다.
기아 아시아 입찰은 이들 두 회사의 증자후 자본금 2조1천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중 51%를 액면가(5천원)이상으로 응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최소 응찰금액은 1조7백10억원.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