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4P 올라 316…외환시장 원화강세 이어져

  • 입력 1998년 8월 20일 19시 37분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20일 종합주가지수가 31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천3백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원화강세가 두드러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일본 엔화가 1백42엔대까지 떨어지고 조만간 5대 그룹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4.69포인트 오른 316.59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9천1백66만주로 최근 보기 드물게 활발한 편이었다. 외국인들도 이날은 1백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타결가능성이 부각되고 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회장이 방북(訪北)한 데 힘입어 상한가가 속출했다.

제일 서울은행도 추가 감자(減資)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사라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원 하락한 1천3백원에서 개장한 뒤 기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시중에 내다 팔아 장중 한때 1천2백92원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1천3백원.

〈이강운·천광암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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