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백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업종별 수출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수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9%에서 올해는 59.3%로 급등, 내수시장의 극심한 침체를 반영했다.
특히 경공업 업체들은 상반기 수출비중이 47.6%를 기록, 지난해 18.5% 보다 2.6배나 급증했으며 하반기에는 60%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2.2%에 불과한 반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본 업체는 75.7%에 달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