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50명 퇴진…전체임원 16% 해당

  • 입력 1998년 8월 27일 07시 37분


삼성전자는 26일 임원인사를 단행, 전체 임원 3백20명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50명을 자문역 안식년 계약직 등으로 조치, 경영 일선에서 퇴진시켰다.

삼성전자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예년보다 4개월 가량 빨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부사장 2명이 고문으로 발령난 것을 포함해 임원 20명이 자문역 등으로 발령받아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또 10명은 1년 뒤에 다시 복귀하는 안식년으로, 20명은 회사와 계약하고 촉탁 등을 맡게될 계약직으로 발령났다.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에 맞춰 2개였던 네트워크사업부를 1개로 축소하고 냉기사업부와 공조기사업부를 냉기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부분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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