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成在甲)이 범용(汎用)제품 생산에 그치고 있는 국내 유화산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유화 기초원료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가공성 유동성 표면특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주는 ‘메탈로센’ 촉매의 독자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촉매는 유화 생산공정에서 화학반응을 도와주는 일종의 첨가제. ‘꿈의 촉매’로 일컬어지는 메탈로센 유기촉매는 이제까지 사용해온 ‘지글러 나타’ 무기촉매와 달리 제품설계 및 합성을 과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