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은 다음달 5일 4개 주력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같은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합은 이미 그룹 계열사 전체 임원 74명 가운데 1차로 30명이 이날짜로 사퇴해 41%가 정리됐으며 물러나는 임원 일부는 촉탁 계약직과 자문역으로 돌려 특정 업무를 맡기거나 분사(分社)를 통해 정리해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임직원 상여금 반납 △해외지사 정리 △연봉제 채택 등을 통해 연간 7백83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고 임원 급여는 지난해말 기준 66% 수준으로 삭감키로 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