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차입찰]삼성 최고 응찰…현대 최저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에 응찰한 4개 업체중 최고응찰가를 써낸 업체는 삼성, 최저응찰한 업체는 현대로 밝혀졌다.

30일 밝혀진 응찰내용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포드 등 참여업체들의 응찰가격은 최고 10배가량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응찰가는 1조2천8백20억원이었으며 현대는 1백59억1천만원을 써냈다. 대우는 1조1천1백40억원, 포드는 8천2백62억원에 응찰했다.

현대와 포드는 최소 응찰가(주당 5천원) 이하로 써냈을 뿐만 아니라 포드는 입찰보증서를, 현대는 평가점수중 30%가 배점되는 장기현금흐름계획과 수출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

4개업체의 주당 응찰가는 △현대는 기아 1백원, 아시아 10원 △대우는 기아 5천2백원, 아시아 5천2백원 △삼성은 기아 6천1백원, 아시아 5천7백원 △포드는 기아 5천원, 아시아 1천원 등이다.

자금조달방법으로 △현대는 유가증권 매각 △대우는 60% 내부자금, 40% 해외조달 △삼성은 컨소시엄 구성및 회사 내부자금 △포드는 내부자금을 제시했다.

국민경제 기여방안으로 고용부문에서 현대는 현재 수준을 2000년까지 유지, 대우는 현수준 유지,삼성은 현재 인력 고용승계, 포드는 기존 노사관계 및 환경변화에 탄력적 대응등의 방침을 밝혔다.

4개 응찰업체는 모두 기아의 독자 브랜드 유지 방침을 밝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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