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다시 상승… 워크아웃기업 부도처리여파

  • 입력 1998년 8월 31일 19시 24분


하락세를 보이던 어음부도율이 구조조정협약 대상기업들이 발행한 융통어음이 부도처리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50%로 6월의 0.42%에 비해 0.08%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은 “7월중 부도처리된 기업 구조조정협약 대상기업의 융통어음을 제외하면어음부도율이0.38%로 오히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대상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당좌거래는 계속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협약을 체결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44%로 6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방은 0.98%에서 0.93%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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