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채 사라진다…「예금자 보호대상」제외 여파

  • 입력 1998년 8월 31일 19시 26분


8월부터 보증보험부 회사채가 정부의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증회사채가 채권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중 회사채 발행물량은 전달에 비해 4천9백56억원 증가한 6조5천6백41억원이었다.

이중 무보증회사채는 6조3천8백13억원으로 전체의 97.2%를 차지, 전달의 36.4%에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증권거래소는 무보증회사채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미흡한 신용평가체제와 지명도가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기피 풍토를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의 회사채발행 물량중 5대 그룹이 차지한 비중은 전달보다 11.2%포인트 높아진 87.5%에 이르렀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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