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4개월째의 수출감소세로 1∼8월 수출누계액이 작년동기 대비 1% 줄었다.
산업자원부의 신동오(申東午)무역정책심의관은 “올해 연간 수출액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1∼2%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도 6월의 38억달러(통관기준)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8월에는 26억6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최근의 수출입 추세로 볼 때 정부가 4백억달러로 잡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일 산자부는 8월중 통관기준 수출액이 98억5천3백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입액은 작년동기보다 37.5% 감소한 71억8천7백만달러.
이에 따라 1∼8월의 수출액은 8백72억3천5백만달러, 수입액은 작년동기보다 37.2% 감소한 6백1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자부 신심의관은 “수출물량은 작년동기 대비 29%가 증가했지만 수출단가지수가 19.7%나 하락해 수출액은 줄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