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산노조연맹,「석탄증산」건의서 청와대에 발송

  • 입력 1998년 9월 3일 11시 10분


전국 광산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동철)은 탄광지역 경제를 회생하고 실업자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석탄의 증산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1일 청와대 국회 등에 발송했다.

광산 노동조합 연맹은 건의서를 통해 “지난 80년대 후반만 해도 국내에는 3백60여개의 탄광이 있어 10만여명의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현재 광원은 9천2백여명에 불과하다“며 “석탄 5백만t을 증산하면 1만2천명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건의서에는 석탄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외화를 절약할 수 있으며 석탄을 대북 지원물자로 이용할 경우, 남·북한 공동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월 화력발전소 1호기 재건설과 동해 화력발전소 2호기를 조기에 완공, 가동하면 연간 1백만t 이상은 충분히 소화해 낼수 있다”고 이 건의서는 덧붙였다.

〈태백〓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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