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3일 “9∼12월 16조원의 국공채가 대거 발행되면 시중 자금사정이 나빠져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는 대규모 국공채 발행으로 회사채 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금리상승 등 실물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한은은 또 매출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특히 이달에는 추석자금 수요가 가세, 금리 상승이 우려된다며 “이달에도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금리가 급락해 내외 금리가 역전되면서 달러화가 유출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현재 8%대에 있는 콜금리가 추가 하락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