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GE NTE사 등 4개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최고가를 제시한 NTE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NTE는 이상고온 등으로 전력공급이 어려운 비상시기에 군산복합화력 설비를 사용하기 위해 미국으로 옮겨 설비를 개선한 뒤 미시시피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단순 고철로 국내에 매각하지 않고 외국 회사에 고가로 팔아 노후설비 매각을 통한 첫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매각 후 남는 스위치야드 등 주요 보조기기 및 예비품도 추가 경쟁입찰을 통해 팔아 매각대금을 외채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20년 가량 가동된 군산복합화력은 노후해지면서 발전원가가 높아져 3월부터 가동중단 상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