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발행된 국채 4조2천억원과 공채 20조8천억원어치를 합하면 올해 국공채 총 발행규모는 83조5천억원을 넘는다.
정부는 앞으로 국공채를 실세금리로 발행, 모두 시장에서 소화할 방침이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7일 실업대책 수해복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각종 재정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발행예정 국채 잔액 1조8천억원어치에 2차 추가 경정예산안에 반영된 12조1천억원어치 등 모두 15조3천3백8억원어치의 국채를 새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채는 은행 증권 투자신탁 종합금융 보험사 등 국채인수단으로 결정된 95개 금융기관을 통해 경쟁입찰로 매각된다. 정부는 국채가운데 3년만기 국채를 지표채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체 발행물량의 60%에 이르는 8조8천억원어치를 3년만기로 발행하기로 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