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채널45)은 지난달 27일 하루 최고기록인 1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12억∼13억원대의 제품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39쇼핑(채널39)도 하루평균 12억원 이상의 매출로 비슷한 수준.
이같은 매출액 규모는 일반 백화점의 하루 평균매출액 4억∼5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하루 매출평균 12억∼13억원대와 맞먹는 규모다.
IMF 이후 전반적인 소비불황 속에서도 홈쇼핑업체들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업체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1천5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의 7백3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뛰어올랐으며 39쇼핑도 지난해 상반기 8백3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천3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쇼핑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홈쇼핑 채널을 볼 수 있는 가구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