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21일부터 생산중단』…시멘트값 인상 반발

  • 입력 1998년 9월 15일 20시 01분


시멘트값 인상에 반발한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21일부터 무기한 생산을 중단한다고 선언,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백여개 중소 레미콘업체들의 모임인 레미콘연합회는 이사회를 열고 시멘트값 인상이 철회되지 않는 한 21일부터 무기한 생산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들 레미콘업체들이 생산 중단에 들어갈 경우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 최소한 50%이상,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80∼90% 가량의 레미콘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여 건설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레미콘연합회는 또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각 지역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업체들의 시멘트값 인상 횡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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