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규모 은행인 사우스웨스트 뱅크는 이날 기업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8.5%에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미국 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처음이다.
메릴린치사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FRB가 29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것 말고도 향후 몇달 사이 금리가 2,3차례 더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가 일단 0.2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국 방콕 소재 시미코증권사의 분석가 빌 앤더슨은 “미국이 이자율을 내리면 오랫동안 관망해 오던 외국자본이 아시아 특히 한국과 태국으로 다시 흘러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외국증권사의 한 분석가도 “FRB가 이자율을 내리면 서방선진7개국(G7)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외국자본이 미국과 유럽시장으로부터 아시아로 옮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뉴욕·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