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항공사는 외국의 항공안전 전문기관을 통해 올해안에 항공운항 체계 전반에 걸친 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항공운송산업 기본정책’을 확정했다.
▼노선 교환〓두 항공사의 노선 교환이 이뤄지면 해당지역 공항에 배치된 영업소 인력과 장비를 줄일수 있어 양사가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다.
국내선은 1일 운항횟수가 1∼3회에 불과한 중소도시 노선이 우선 대상으로 꼽힌다.
국제선에서는 KAL이 미국 유럽등 중장거리, 아시아나가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특화하게 된다.
정부는 이 원칙에 따라 올해 배정하는 신설 노선 가운데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은 아시아나, 아르헨티나 호주 등은 KAL에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항공 안전〓항공 사고에 대해 노선 감축, 운항중단 연장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항공기구조 전자통신 관제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미국의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비슷한 형태의 항공사고조사 전문기구도 설치한다.
▼항공 국제화〓북한 중국 러시아와 협의해 북한영공∼만주∼북극∼미국동부 및 유럽을 연결하는 신항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운항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