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6일 내놓은 ‘각국 품질경영체제 현황’에 따르면 96년 기준으로 국내 제품의 가격 대비 품질수준은 10점 만점에 4.77로 세계 3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6.60) 미국(6.20)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5.96) 대만(5.53) 등 아시아 경쟁국에도 뒤지는 수준.
산자부는 이에 따라 국내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발전방향을 담은 ‘품질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6일 고시했다. 특히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품질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2000년대 초반까지 품질 수준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중점시책으로 △기업 학계 정부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품질경영관련 정보 기법개발 등의 인프라 구축 △국제표준기구(ISO) 품질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등을 이번 계획에 포함시켰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