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가치창출 1위…대우경제硏,상반기 EVA등 분석

  • 입력 1998년 10월 9일 19시 35분


하나은행이 상반기 동안 시중은행 중 스스로의 ‘기업(은행)가치’를 가장 크게 끌어올려 고객 및 주주들의 이익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시중은행 전체의 기업가치는 크게 악화됐으며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 격차도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상장된 시중은행의 상반기 ‘경제적부가가치(EVA)’ 등을 분석,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3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3백74억원의 EVA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EVA는 기업(은행)이 끌어들인 자본(자기자본도 포함)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에서 자본의 조달비용을 뺀 것으로 EVA가 클수록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끌어올린 것을 의미한다.

하나은행에 이어 주택은행이 3백17억원의 EVA를 올려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한미은행.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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