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조진형(趙鎭衡·한나라당)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3백12개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IMF사태 이후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됐다’(32.1%)거나 ‘크게 악화됐다’(50%)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분양으로 인한 미수금 증가(56.2%)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곤란(29.9%) △자재 노임 등 원가 상승(8.4%)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시급한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금리인하가 60.5%로 가장 많았으며 △중도금 대출 재개(30.5%) △주택구입시 자금출처조사 면제(5.8%) △양도소득세 면제대상 확대(5.7%) 등의 순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