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국내 금융전문가들은 한국경제가 3년 뒤인 2001년 이후 불황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5대 그룹 빅딜 부진이 경제회복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정무위 소속 정동영(鄭東泳·국민회의)의원은 금융관계자와 금융관련 노조간부, 시민단체의 금융전문가 등 1백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가 불황탈출 시기를 2001년으로 꼽았으며 2년후인 2000년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