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국내외 특허취득 급증…올들어 30개사 30건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51분


올들어 10월까지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에서 신기술 개발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금까지 30개 상장사가 93건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해 작년 같은 기간의 13개사, 18건보다 회사수로는 131%, 건수로는 417% 증가했다고 13일 증권거래소가 밝혔다.

이중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취득한 특허건수도 작년 6개사, 6건에서 올해 20개사, 32건으로 증가했다.

또 이들 상장사가 특허취득을 위해 들인 돈은 작년 3백8억원의 4배인 1천2백14억원이었다.

내용별로는 △의약 59건 △소재 13건 △전자장치 5건 △기계장치와 건설 각 4건 △환경과 식품 각 3건이다. 이중 전자장치와 기계장치 건설 식품 등은 작년에 특허취득 건수가 없었던 분야.

기업별로는 유한양행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양약품 삼진제약 대영포장 중외제약 각 8건, 녹십자 7건, 메디슨 동화약품 한미약품 동양기전 동양시멘트 각 3건 등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