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세금우대저축 중복가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화가 불충분한 금융기관은 내년부터 새로운 세금우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없도록 관련 세법 등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산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중복계좌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당수 신용협동조합, 농수축협 단위조합, 새마을 금고 등은 전산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영업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올해 초 국세청이 금융기관의 전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세금우대저축에 중복가입된 통장은 1백만계좌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