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3일 국회 재정경제위 정우택(鄭宇澤·자민련)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해외밀반출 적발규모는 96년 10억7천만원에서 97년 3백32억5천만원으로, 올해에는 8월까지 8백44억8천만원으로 급증했다.
또 미군 PX와 미 군사우체국을 통한 밀수 적발실적은 96년 1백17건 5억3천만원에서 97년에는 2백33건 8억6천만원으로 늘었고 올들어 8월 현재 81건 15억5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술과 가전제품은 주로 PX를 통해, 골프채와 비아그라 및 건강보조식품인 DHEA 등은 군사우체국을 통해 반입됐다고 밝혔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