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단은 15일 오전 10시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우중(金宇中)회장 주재로 △반도체 발전설비에 대한 정부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압박 △5대그룹 계열사 퇴출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대한 재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구조조정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자율적인 사업구조조정 절차를 충실히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또 구조조정 속도가 늦다는 정부의 평가에 대해 외국의 경우 합병 발표 이후 성사때까지 7,8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 재계의 노력을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5대그룹 회사채 발행 제한 방침과 관련, 5대그룹 회사채 발행을 제한하면 자금이 금융권에서만 맴도는 왜곡 현상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균기자〉jk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