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실무진들은 16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부회장 중재로 손부회장의 집무실에서 협상을 벌인끝에 두 전문평가기관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이에 따라 다음주중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반도체부문 실사에 관한 제안서를 받아 다음주말까지 한개 회사를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각각 5개의 평가기관을 추천, 중복되는 평가기관중 하나를 선정하기로 하고 15일 오후 7시간의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중복기관이 없어 협상이 결렬됐었다.
16일 회의에서 현대는 그동안 LG가 추천해온 A T 커니를, LG는 현대가 추천해온 베인&컴퍼니를 추천해 양사로 의견을 좁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