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금리 年9%대 하락…8월중순이후 처음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26분


5년만기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이 8월중순 이후 처음으로 연 9%대로 들어서 외화차입 여건이 좋아졌다.

국책은행과 공기업 발행 채권 유통수익률도 11%대에서 형성돼 이달중 한자릿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으로부터 받은 국제채권거래 동향자료에 따르면 5년만기 외평채는 21일 미국 재무부채권(TB) 유통수익률(4.18%)에 붙는 가산금리가 5.80%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은 9.98%를 기록해 10% 미만으로 낮아졌다.

10년만기 외평채는 21일 가산금리가 5.60%로 5년만기보다는 낮지만 10년만기 TB 유통수익률이 4.58%를 기록해 유통수익률이 여전히 10.18%로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8월중순 이후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만기에 관계없이 10∼15%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평채값 상승에 따라 국책은행과 공기업이 발행한 채권 유통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포항제철 한국통신 채권 등의 유통수익률은 연 11∼12%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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