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9월 쌍용투자증권의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12월말까지 H&Q의 유상증자와 후순위차입을 실행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증권은 17일 법원으로부터 액면가이하 증자를 인가받아 신주발행가는 1천2백5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배정 비율은 구주 1주당 1.54주. 기준일은 11월9일, 청약일은 12월3∼4일, 납입일은 12월21일이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쌍용증권의 납입자본금은 액면가 기준으로 2천1백36억원에서 6천1백3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