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대미 투자자유화 유보업종의 범위 △투자관련 외화의 자유로운 송금을 제한하는 단서 조항인 ‘세이프가드(예외조항)’의 도입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인다.
또 국산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하는 스크린쿼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은 자국에 대해 투자제한업종을 더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국 기업이 설립하거나 인수한 영화관은 스크린쿼터를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선 세이프가드를 일부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