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관광사업 단독으로 운영키로

  • 입력 1998년 10월 30일 06시 34분


북한과 합영회사를 설립해 운영키로 한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사업이 현대 단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는 합영회사 운영에 부담을 느낀 북한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현대는 북측에 1인당 3백달러의 기본 관광료만 지불하고 합영회사 출자나 자금차입은 해주지 않아도 되게 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9일 “북한과 합영회사 설립계약까지 했으나 북측이 합영회사 운영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북측은 현대가 단독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30일 관광사업 운영팀, 건설인력, 관광안내원 등 1백80여명을 동해항에서 북한의 장전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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