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포철특감 마무리…법률검토 시작

  • 입력 1998년 10월 30일 19시 23분


감사원은 29일 김만제(金滿堤)전포항제철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끝으로 포철 특감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부 법률검토에 들어갔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30일 “김전회장은 시인할 것은 시인하는 등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김전회장의 업무상배임 혐의 적용여부 등 사법처리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김진주(金鎭珠)전포철부사장 등 일부 임원들에 대해서는 협력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토대로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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