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러 투자 상당부분 회수 가능』

  • 입력 1998년 11월 21일 19시 58분


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으로 회수가 불투명했던 한국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투자액 가운데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1일 “러시아 정부와 서방 채권단이 20일 러시아정부의 단기국채(GKO) 등의 부채상환 재조정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러시아에 유가증권으로 간접 투자했던 8억달러 중 상당 부분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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