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씨가 매각한 주식은 제일기획이 상장되기 전에 발행된 사모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바꾼 것으로 매입가격은 20억1천6백만원이었다.
이에 앞서 재용씨는 94년 10월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주식 12만여주를 주당 1만9천원에 매입했다가 에스원이 상장된 뒤인 96년 8월∼97년 2월 사이 전량 매각해 2백91억여원의 차익을 냈다.
증권거래소는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주식의 매각차익과 삼성전자 주식의 평가이익을 합치면 재용씨는 96∼98년 3년간 9백여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진기자〉leej@donga.com